연애(Love Is a Crazy Thing, 2005)

무미건조하게 살고 있는 어진은 전화방 아르바이트 중 알게 된 한 남자와 통화를 하면서 지겨운 일상의 외로움을 달래곤 한다. 그에게 사소한 일상을 시시콜콜 얘기하고 위로받는 것이 어진에겐 삶의 청량제와도 같았던 것. 그러던 중 곤경에 처한 어진을 도와준 김여사의 소개로 유흥업의 길에 […]

이방인(Taekwondo, 1998)

유럽 여기저기를 떠돌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머문 한국인 ‘김’은 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태권도 사범이다. 불혹의 나이를 넘긴 그는 오래전 가족과 헤어진 채 수많은 여정 중에 하나인 그 곳에 잠시 정착한다. 혼자 살아가는 그에게 이국생활의 외로움은 그의 삶의 전부로 자리잡은지 이미 오래. […]